러브버그, 지구에겐 익충, 자동차에겐 해충?

러브 버그(사랑벌레)는 한 번에 최대 3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수 있다. 그 덕에 무리를 지어 함께 날아다니는 모습은 까마귀 떼보다 더 까맣고 징그러움과 동시에 밝은 물체(흰 옷, 불빛 등)와 자동차를 보면 달려드는 습성도 있어 혐오감을 준다. 특히 서울 은평구, 서대문구,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질리도록 많이 보았을 것이다.
러브버그가 자동차를 고장 낸다?
러브버그는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를 좋아한다. 그러한 탓에 러브버그 떼를 도로에서 만난다면 시야가 방해되어 사고 위험은 물론 차량에 부딪힌 시체가 유리창과 외부에 붙거나, 심지어는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다.
러브버그의 몸은 (약)산성(pH) 그 자체이기 때문에 차량 내·외부를 부식시킬 수 있다.
차량 외부에 붙은 사체를 바로 닦아내지 않는다면?
시간이 꽤 흐른 후 닦아 내려한다면, 페인트(도장면)가 함께 벗겨질 수가 있으며, 이미 벗겨진 안으로 들어간다면 도장면 안쪽에서 부식이 시작될 수 있다. 또한 차량 앞부분의 라디에이터를 막아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내부(라디에이터, 엔진, 냉각 호수 등)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라디에이터의 고장 증상으로는 엔진의 소음과 진동, 과열로 인한 연기 발생, 냉각수 누수 등이 있다.
차량 손상을 예방하려면..
만약 도로에서 러브 버그 떼를 만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세차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매일 세차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만으로 큰 효과가 있다.
더 좋은 방법으로 차량 세차를 할 때마다 왁스로 코팅을 해주는 것이다. 왁스(코팅)는 차량 외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여, 러브버그와 벌레는 물론 흙이나 여러 오염물질로부터 보호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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